• "신사업 확대로 BJFEZ에서 ‘100년 기업’만들겠습니다"

Q.동아정밀공업사의 핵심 성장동력은 무엇입니까?

A. 첫 번째로는 반백 년의 기간동안 수행했던 수많은 프로젝트의 다양한 경험, 시행착오 및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핵심적인 성장동력이자 경쟁력입니다. 또한 우수한 맨파워는 타 경쟁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강점입니다. 각 부서장들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출신의 전문적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입니다. 매년 연구개발 인력을 늘리고 있으며 매년 2-3건 이상의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습니다.

Q. 동아정밀공업사의 중점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최종 목표는 취수설비(수문, 스크린, 수차 발전기 등) 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수력 발전량이 증가하면 이에 필요한 취수설비의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Q. 지난해 동아정밀공업사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걸어온 길과 가장 역사적인 순간을 말씀해주세요.

A. 한 청년은 동아시아의 큰 기업을 이루겠다는 큰 포부를 품고 1973년 12월 부산 범일동에서 작은 철공소 규모의 동아정밀공업사를 창립했으며, 이후 조금씩 성장하여 학장동으로, 그리고 다대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다대동에서 새롭게 출발하면서 회사는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1990년 중반에 일본 MITSUBISHI 중공업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100만불 수출로 대통령 표창장도 받았습니다. 2012년 지금의 화전동의 동아정밀공업사로 또한번 새롭게 도약합니다. 현재 발전소, 댐, 하천 및 하수처리장 등 시설의 물 유입과 관련한 취·배수설비의 엔지니어링부터 제작, 시공까지 턴키공사 전문기업이 되었으며, 조선기자재, 발전기자재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원전 관련 이슈가 뜨겁습니다. 동아정밀공업사에서 만들고 있는 발전플랜트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 회사는 발전소의 주기기인 스팀터빈 구성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스팀터빈의 회전체를 감싸는 ‘외곽 케이싱’ 류(LP Casing, Stator Frame 등) 대한 제작을 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터빈실 내부로 들어가는 고압스팀에 대하여 회전방향성을 주는 ‘다이아프램(Diaphram)’에 대한 제작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아프램의 경우에는 발전산업의 확대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대형 설비에 대한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계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물의 낙차를 이용한 양수발전, 소수력 발전의 수차발전기의 주요 구성품인 Stator Frame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기업 Voith Fuji Hydro와의 단가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Q. 고객사 만족을 위해 현재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A.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매년 특허 2~3개를 출원 및 등록할 정도로 활발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을 통한 빠른 제품 상용화를 위해 R&D과제 발굴을 통한 개발보다는 고객들의 니즈를 신속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의 중요성 체감이 계속 증대되고 있어 연구인력 확충을 위한 로드맵을 세웠습니다.

Q. 기술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아정밀공업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중소기업(제조업)의 최대 관심사와 목표는 지속가능한 경영입니다. 하지만 젊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뿌리기술인 용접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직원은 많지 않으며, 이직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작년부터 로봇을 활용한 용접자동화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사 제품의 경우, 주문 생산 방식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제품마다 새로운 설계를 통해 제작해야 해 용접자동화 적용이 쉽지는 않지만, 제품 전체가 아니더라도 제품의 한 부분 또는 일부 부품이라 하더라도 적용을 시키려고 합니다.

사무 업무효율을 올리기 위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상용화된 ERP에서 벗어나 Customized 된 ERP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ERP는 비효율적인 업무가 너무 많아 업무 생산성이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Q.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경영활동의 이점이 궁금합니다.

A.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경영활동을 한다는 것은 실로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점은 경제자유구역 내 여러 기업과 교류하며 산업동향 및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기업,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끼리 간담회 및 모임을 통하여 새로운 정보를 듣고 우리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함으로써 사업의 영역을 한정하지 않고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최근에 제품을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항만이 가까워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우리 회사의 비용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사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리적 이점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 또는 관계기관에 건의사항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A. 지금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의사항으로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기업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